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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지 제작 가이드(소설)

impression.ism 2018. 12. 12. 19:21

안녕하세요, 제 1회 육른 교류전을 주최하게 된 일성입니다.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표하고 싶은 마음에서

존잘님들의 회지 제작에 도움을 드리고자 소박한 가이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회지 제작이 처음이시거나 헷갈리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





회지 제작 가이드_소설 용



1. 원고 준비


2. 판형 선택


원고가 준비되었다면 판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판형은 책의 규격으로, 굉장히 다양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이 중 소설 회지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판형은 국판(A5), 신국판, B6 정도가 있고,

각각의 사이즈 규격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종류

규격 (mm)

 국판(A5)

 148*210

 신국판 

 148*225

 B6

 128*182


*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인쇄소/출력소마다 권장하는 제작 사이즈가 다른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회지 인쇄를 맡길 업체의 사이트를 확인해보시거나 직접 문의를 통해 판형 사이즈를 확인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3. 내지 편집

3-1. 편집 용지


내지 편집의 경우에는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편이 가장 편합니다.

이어지는 가이드는 국판(A5) 사이즈를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한글 프로그램에서 F7을 눌러 편집 용지 창을 켜 주세요.





용지 종류: A5(국판)을 선택합니다.

용지 방향: 세로

제본: 맞쪽으로 설정합니다.

용지 여백: 취향껏 설정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의 경우에는 부크크(bookk.co.kr)에서 권장하는  '[내지편집] 내 원고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편집 Tip : 글자수편' 을 참조해 설정된 여백입니다. 아래쪽에 쪽 번호가 매겨지기 때문에 아래쪽 여백을 위쪽보다 넓게 두고, 책이 접히는 부분을 고려하여 안쪽 여백을 바깥쪽보다 넓게 두는 편이 좋습니다.



3-2. 서식(글자 모양)


글자 모양 작업창을 띄워줍니다. (단축키는 Alt+L 입니다.)




기준 크기: 보통 9-10pt가 일반적입니다. 원하시는대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글꼴: 추천하는 글꼴은 명조 계열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출판사에서 권장하는 서체는 '윤명조 120' 이지만 유료라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 추천드리는 서체는 한국출판인회의에서 무료로 만들어서 배포하는 'KoPub바탕체 Light'입니다. '함초롱바탕체'나 '굴림체'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함초롱바탕체'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어 컴퓨터로는 이 서체를 익숙하게 느끼시고 그대로 작업하시는 경우가 있으실 수도 있지만, 인쇄물로 뽑았을 때의 결과물은 훌륭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 점 유의하시어 작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자간: 자간 설정이 왜 중요하냐면, 자간이 '한 줄당 글자 수' 와 관련있기 때문입니다. 한 줄당 글자 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글자 수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편의 상 단위는 '칸'으로 계산합니다.

- 한글 1글자: 1칸

- 띄워쓰기 혹은 문장 부호: 0.5칸



예를 들면, 위 문장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첫 줄은 한글 26자+(띄워쓰기 8칸+온점 1칸)*0.5 = 30.5칸

 다음 줄은 한글 25자+(띄워쓰기 9칸+온점1칸+숫자1칸)*0.5 = 30.5칸

입니다.

이런식으로 계산할 때, 46판은 평균 27자 , A5는 평균 30.5자가 무난하게 읽기 좋은 편집상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국판(A5)의 경우에는 자간 1%, 46판은 자간 -8%를 추천드립니다. (KoPub 바탕체 Light 기준)



3-3. 서식(문단 모양)


문단 모양 창을 켭니다. (단축키는 Alt+T입니다.)



정렬 방식: 양쪽 정렬을 선택합니다.

첫 줄: 들여쓰기로 설정합니다. 수치는 9-10pt 가 적당합니다.

간격: 줄 간격을 조정해 줍니다. 이는 페이지 당 줄 수와 연관이 있습니다. 줄 간격에 따라 책보통 170-200%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A5규격을 기준으로 할 경우, 페이지 당 줄 수가 23줄 정도로 여유롭게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 26줄도 괜찮습니다. A5 기준, 23줄로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줄 간격을 200%로 하시고, 46판 기준일 경우에는 페이지 당 20줄 정도가 적당합니다. 줄 간격은 200%로 동일합니다.



3-4. 원고 편집


필요하신 경우, 속표지, 목차, 표제지를 제작하시면 됩니다. 원고를 구성하실 때에는 왼쪽 페이지는 공백, 오른쪽 페이지에 주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1페이지가 오른쪽에 옵니다.

쪽번호도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4. 표지


표지는 크게 커미션/레디메이드 표지 구입/직접 제작 의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내지 편집 이후 정확한 페이지 수가 나온 후 표지를 제작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왜냐하면 무선제본(떡제본)의 경우에는 책등 두께를 계산하여 표지를 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표지 규격은 인쇄소/출력소의 가이드를 따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위는 mm)

국판(A5) _ [가로] 302 + 책등너비 * [세로] 216

46판 _ [가로] 260 + 책등너비 * [세로] 194


(날개 없는 기준이고, 표지 칼선을 위한 여백이 사방으로 3mm씩 들어간 경우입니다. 하지만 자세한 규격은 반드시!! 인쇄소/출판소를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출처_부크크


포토샵으로 작업하실 경우에는 해상도는 반드시 300dpi 이상, 색상 모드는 CMYK 모드로 작업하셔야 합니다.

책등값 계산은 내지에 사용하는 용지의 종류(평량), 두께, 페이지 수, 면지 추가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양면인쇄 계산 공식

(총 페이지 수 + 앞뒤 면지 추가 수 * 4) / 2 * (1장 당 용지두께) + 0.5 mm

단면인쇄 계산 공식

(총 페이지 수 + 앞뒤 면지 추가 수 * 4) * (1장 당 용지두께) + 0.5 mm


하지만 인쇄소 사이트마다 종이 종류를 선택하고, 페이지 수를 입력하면 책등값을 계산해 주는 곳도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만약을 위해 용지 두께 도표 (단위: mm) 를 첨부합니다.

*중철제본은 책등값을 계산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5. 제작

5-1. 파일


내지: 한글 파일은 pdf 로 변환합니다. 속표지도 꼭 포함해 주세요.

표지: jpg 나 psd 파일로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5-2. 용지


표지: 보통은 아트지/스노우지를 주로 사용합니다. 아트지의 경우에는 유광/스노우지는 유·무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질감을 주기 위해 휘라레지, 르느아르지 혹은 머메이드지 사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런 종이들은 흠집이 잘 나기도 하니, 이 점 유념하시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내지: 미색모조지 80g 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백상지와 미색모조지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백상지는 색이 지나치게 하얘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편입니다.

간지: 취향껏 하시면 됩니다. 표지 색을 고려하여 넣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준비한 가이드는 여기까지입니다.

꽤 긴 가이드를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이 정보가 교류전에 참여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류전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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